전시구성
이번 전시는 총 4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기 다른 공간, 다른 시선에서의 메시지들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PART 1. 환상 속 우리들의 쾌락
PART 2. 미디어 속 우리들의 페르소나
PART 3. 일상 속 우리들의 착각
PART 4. 현실 속 우리들의 고통
우린 현실에서 가상으로, 가상에서 현실로
미디어라는 창을 통해 가로질러 이동합니다.
입력 과정 중 우리들은 복사되고 붙여지며, 생성되고 삭제됩니다.
그리고 다시 새롭게 수정됩니다.
시선을 한번 바꿔봅시다.
우린 왜 미디어를 볼까.
우린 왜 입력되었을까.
우린 왜 수정돼야 할까.
한 번 더 시선을 바꿔봅시다.
미디어는 어디에서 왔고 누구의 것이며 목적이 무엇일까.
욕망으로 인해 우리가 착각하고 있던 것이나
또는 알고 있어도 외면하고 회피했던 것들을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롭게 바라보고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전시소개
문득 마트에서 카트에 앉아 양손으로 스마트폰을 보는 아이들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저 아이들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이 질문을 시작으로 미디어에 대해 다양한 시선을 보게 되었습니다.
부모들은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스마트폰을 보여줍니다.
그 아이들은 선택할 수 없는 통제 속에서 자라납니다.
이 또한 다른 시선으로 바라봅시다.
세계는 미디어를 통해 무엇을 보여주고 있나?
우리는 미디어를 통해 무엇을 보고 있나?
수많은 질문 끝에 저에겐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권력 앞 미디어의 영향 아래에 태어난 이들은 더욱더 쉽게 통제될 것이라고.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했습니다. 우린 쳐다만 보고 있으니.
그리고 원합니다. 찾습니다.
훨씬 더 쉽게. 훨씬 더 자극적이게.마지막엔 연민 한 스푼과...
아 몰라~
작가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