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무슨 시대인가?

눈 깜박하면 바뀌는 유행,
넘쳐나는 새로운 정보,
빠르게 성장하는 과학의 기술 발전.

점점 심해지는 빈부격차와 정치, 성별, 세대 간의 갈등과 혐오.
누군가는 있(잃)고 누군가는 없(얻)는것.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두려운 것.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밖으로 나와 함께 느낄 수 있는 것.

집안에서, 방 안에서, 혼자, '어떤 것'에 의지한다는 것.
인간으로서의 누릴 수 있는 가치를 과학기술로 인해
하나씩 생겨가고 하나씩 뺏겨 나가는 것.

사실 앞으로 시대가 어떻게 변할지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지만

분명한 건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선
시대가 어떻게 변하든 그 변화에,
그 환경에 적응해야만 한다는 것.

깨어나고 일어나라. 생각하고 경계하라.

'내 엉덩이를 봐 Look at my booty'는 
근미래 실존적 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점점 심해지는 빈부격차, 기후변화, 환경문제 등
권력 앞에 무의미함과 허무함, 그리고 부조리함 등을 보여줍니다.

존재의 가치에 대하여 갈등하지만 암묵적인 선택의 강요로
어쩔 수 없는 우리들의 모습들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그저 바라만 보고 대항하지 않는 이들에 대한
반발심이 작용하여 그들의 무기력함을 이용하기 위해
그들이 원하는 자극적인 것을직접 실행하는 모순 또한 보여줍니다.

결국 이용하기 위한 행동이 권력에 이용당하고 있는 것이고
이내 사용당하고 버려지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앞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어떤 마음과 생각을 가져야 되는지에 대하여 고민하고 실행하는 등
불안한 존재들을 통해 현재 우리들의 모습을 상기시킵니다.